<스포츠서울> 시중 유통 일부 화장품에서 '스테로이드' 성분 검출, 소비자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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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2-06-09 07: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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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 발진을 비롯해 인체에 유해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된 화장품이 적발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제제에 장기간 노출되어 피부를 비롯한 신체 전반에 각종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통해 독소를 해소하고 피부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인 헤이젠의 ‘청미안 비타민C 모델링 마스크’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1.88㎍/g이 검출되어 판매를 중지시키고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잘 알려진 대로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Beclomethasone Dipropionate)은 기관지 천식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로 동물 실험 등에서 기형발생 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태아의 성장지체, 언청이 발생 가능성의 증가, 태아의 뇌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끼치고 임신 중 투여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부신부전증을 일으키는 등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은 자극감 및 이물감, 동통 등 인후두 증상을 비롯해 쉰 목소리, 구강 및 인후의 칸디다증, 구내염, 구갈, 그리고 드물게는 인후두 발적, 미각장애, 후각장애, 기이성 기관지 경련 등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반 소비자들이 이들 스테로이드 제제가 함유된 화장품을 판별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장기간 사용 시 피부발진 등 각종 부작용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의한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스킨룩스네트워크 선우유정 대표원장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전문가의 추적관찰 없이 장기간 오·남용 하게 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스테로이드 제제가 함유된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혈관확장증상은 물론 면역억제 작용에 의한 기회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체에 유해하고 건강을 해치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테로이드 제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각종 제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선우 원장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할 경우 과도한 열자극을 가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할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점진적 감량은 항염증 효과 외에는 기대효과가 없는 만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스테로이드 부작용의 치료는 손상된 혈관 및 피부층의 재생과 면역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서울 헬스팀 설동훈 기자 dh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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