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테로이드 마스크팩 부작용,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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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2-06-09 07:26본문
http://www.fnnews.com/news/201512161755076547
'청미안 마스크팩'에서 부작용 우려로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헤이젠(경기 용인시 소재)의 청미안 비타민씨 모델링 마스크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적발된 제품에서는 1.88㎍/g이 검출됐다.
특히 디프로피온산베클로메타손(Beclomethasone Dipropionate)은 기관지천식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로, 동물 실험에서 기형발생 작용이 보고됐으며 태아의 성장지체, 언청이의 위험성 등이 증가, 태아의 뇌 성장 및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임신 중에 투여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부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작용으로 인후두 증상(자극감, 이물감, 동통), 쉰목소리, 감염, 구강 및 인후의 칸디다증, 구내염, 구갈 드물게 인후두 증상(발적), 미각장애, 후각장애, 기이성 기관지 경련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표시된 것과 달리 성분 함량이 미달인 제품들도 적발됐다.
같은 회사가 판매한 기능성화장품인 '엑스트라 리페어링 바이오 셀룰로오즈 스네일 마스크'에서는 성분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성분이 표시량 대비 57%, 미백에 도움을 주는 알부틴 성분이 표시량의 62%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것.
난치성피부질환 전문 한의원 스킨룩스네트워크 선우유정 대표원장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전문가의 추적관찰 없이 장기간 남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유의해야 하며, 화장품 등에 함유되어 피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관확장증상과, 면역억제작용에 의한 기회감염 등이 유발되므로 증상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로이드 부작용 치료에 있어서는 특히 초기에 과도한 열자극을 줄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피하는게 좋으며, 스테로이드 제제를 부득이하게 사용하여야 하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제의 테이퍼링(점진적인 감량)은 단지 항염증작용밖에 기대할수 없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손상된 혈관 및 피부층의 재생과 면역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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