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약 아닌 독', 피부질환 치료제 탈을 쓴 스테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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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2-06-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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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약은 원래 ‘풀’을 뜻했다. 영어로 약(藥)을 뜻하는 ‘드러그(Drug)’는 ‘말리다’를 뜻하는 네덜란드의 고어 ‘Drogge’에서 유래됐다. 즉, 나무나 풀을 말려서 약으로 쓰던 관습에서 나온 것이다. 한자 약(藥)은 ‘즐거울 락’자 위에 ‘풀 초’자가 앉아 있다. 풀로 즐거움을 얻는다는 의미다. 옛날엔 식물의 줄기나 뿌리 등을 주로 약으로 썼기 때문이다.

스킨룩스 한의원 선우유정 원장

문제는 약의 개념이 넓어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제는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의 일종도 약으로 쓰이는 시대다. 대표적인 물질이 ‘스테로이드’다.

원래 스테로이드란 분자 구조상 스테로이드 구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물질을 일컫는 말인데 이러한 물질에는 콜레스테롤, 담즙산, 호르몬 등이 있다. 우리 몸의 신장(콩팥) 위에 붙어있는 작은 기관으로 다양한 호르몬 분비를 통해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기관인 부신 바깥쪽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호르몬’도 바로 이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고 있는데 강한 항염증작용이 있어 의약품으로 사용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 먹는 스테로이드알약 이나 주사제의 성분은 대부분 이런 부신피질호르몬을 모방해 합성해 만든 부신피질호르몬 약물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는 많이 쓸수록 더 이상 ‘약’이 아니다. 오히려 치명적 ‘독’이 된다. 특히 먹는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복용할 경우 외부에서 들어온 부신피질호르몬 약물 때문에 정작 부신에서 나와야 할 우리 몸의 진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된다. 스테로이드제의 복용이 장기화되면 부신의 분비 기능 자체의 위축을 불러오게 되고 우리 몸의 중요한 내분비 기능이 심각한 장애에 빠진다.

더 심각한 점은 자신의 피부질환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인줄 조차 모른 채 방치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10년간 임상의로 활동한 결과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주로 지루성피부염 또는 여드름이나 아토피와 혼동해 찾아왔지만, 대부분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의 진료비 통계를 살펴보면 진료환자 수 분포가 가장 많았던 연령은 20대 여성층으로 10만 명의 2.8%인 2800여명이었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20대 여성층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해당 집단이 피부 미용 제품을 많이 쓰고, 피부과 이용률이 높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진료과정에서 확인해보면 이들은 애초 다른 사소한 피부트러블로 인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는데 오히려 얼굴이 붉어지고 간지러움 등 부작용이 심해져, 양방에서 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고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테로이드는 더 많은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부른다. 일시적으로만 염증을 개선하고 가려움증을 줄이기 때문이다. 잠시 효과를 보기 위해 장기간 사용하면 더 많은 스테로이드를 필요로 하고, 스테로이드 제제의 면역억제기능이 축적되는 까닭에 사용을 중지할 경우 염증은 더욱 심해져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양방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하겠다고 사용하는 프로토픽과 엘리델은 비스테로이드계통이지만 장기적으로 치료하기에는 작열감 등의 부작용이 잇따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스킨룩스에서는 수많은 임상 결과를 거친 노하우로 추적 관찰을 통해 ‘탈스테로이드 치료’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손상된 혈관 및 피부층의 재생과 면역강화에 중점을 둔다.

일단 단파장을 이용해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의 활성을 감소시키고, 장파장대의 TDP 원적외선 치료를 병행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이어 피부 염증 및 홍조를 억제하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해 정상적인 피부 대사를 가능케 한다. 증상에 맞는 유효 성분과 약물을 주입, 염증을 억제하면서 홍조를 개선시키고 광선치료를 통해 과도한 혈색소를 흡수, 남은 혈관확장증을 개선해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잡을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 1~2개월 내에 80%가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느꼈고 3개월 이내에 치료가 종료됐다.

양방에서 피부질환 치료제의 탈을 쓴 스테로이드 제제는 피부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다. 이제는 ‘약’보다 차라리 ‘독’에 가깝다.

스킨룩스의 해독 약물치료의 경우 내분비 계통을 조정하는 한방 생약 성분을 활용, 면역조절기능을 증강시키고, 체내에 정체된 스테로이드 제제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 진정한 약, 풀에 그 답이 있다.

                                             <선우유정 원장/ 스킨룩스 한의원>

스포츠서울 헬스팀  healt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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